제2편 위정(爲政) 제12장 고전산책/논어산책2010/04/07 13:42
-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君子不器]
이 장은 언제나 공야장의 자공과의 문답이 연상되어 웃음짓게 한다.
자공이 여쭈었다 - 저는 어떤가요?
공자 말씀하셨다 – 너는 그릇이지
자공(상한 기분으로)이 여쭈었다 – 어떤 그릇인데요?
공자 말씀하셨다 – 너는 제사에 쓰는 옥그릇이지
자공을 골려주려고 농담을 한 것인데, 자공이 그릇이라면 어떤 그릇인지 따지듯 되묻는 까닭이 이 장에서 처럼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유학이 추구하는 사회는 역할을 분담하여 조화를 이루는 사회였다. 과거시대에 남자는 돈을 벌고, 여자는 살림을 하는 것은 일을 분담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이름으로 나누어 할 일이 다르다고 하였으니, 곧 유학에서 말하는 명분론(名分論)이었다. 남편은 남편답게, 자식은 자식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그 이름값을 다 하라고 했다. 군자 역시도 군자다워야 한다.
그런데 이 이름으로 나뉜 역할분담을 조화를 도모가 아니라 의무의 이행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돈을 벌어오는 기계야?’ ‘나는 살림을 하는 기계야?’라고 불만이 생기게 된다. 그러니 조금 풀어서 ‘군자라는 이름은 도구(부품)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는 말로 바꾸어도 될 것 같다.
유학은 ‘쉬는 것’과 ‘일하는 것’도 중용(中庸)의 길을 찾아간다. 할 일이 없는 것, 더 이상 누구를 위해 필요없는 존재가 되는 것도 한 쪽으로 치우친 것으로 본다. ‘이제 당신이 필요없어. 당신 마음대로 살아도 괜찮아’라고 하면 완전한 해방감을 느껴 새처럼 자유로울까?
이 장을 다시 말하면 ‘해야 할 (군자)의 도리에 즐거운 사명감을 느껴라’로 바꾸고 싶다. 유학의 실천행위는 남편의 도리를, 부모의 도리를, 자식의 도리를 의무감으로 억지로 이행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당신의 남편일 수 있어서 고맙고, 내가 너의 부모일 수 있어서 고맙고, 내가 부모님의 자식일 수 있기에 고맙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가는 길이었다. 맹목적으로 믿게 만들어 공자가 의무를 이행하도록 주입시키려 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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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1등 ㅎㅎㅎ
군자불기, 멋진 말씀입니다.
식사 맛나게 드셨죠? 오늘도 날씨가 포근하네요.
남은 오후도 퐈이아~~~
전 좀 이따 포스팅할게요. ^^
아 저는 1등이다 하고 확인을 눌렀는데 밀려나 있었어요.
자리부터 잡고 댓글을 달아야 할까봐요
넵! KEN님 덕분에 식사도 즐겁게 하고,
즐거운 음악헤 신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EN님께서도 오후시간 퐈이아~~ 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꾸벅 (__)
해야 할 군자의 도리에 즐거운 사명감을 느끼겄습니다.
오늘 하루도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저녘 보내세요~ ^_^
자주 들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술푼 tiger님께서도 즐거운 오후시간 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빌겠습니다.
종종 터지게 해 주시는 웃음보도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 벅 (__)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북스타'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올려주시는 글 감사히 보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__)
오늘도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명분론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0^
'책상머리 앤'님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시겠죠?
감사는 제가 드려야죠.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자주들러 많이 배우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셔요. 꾸벅 (__)
오늘도 공자님의 말씀 가슴에 새기고 갑니다.
베네피아님 행복한 하루되세요..^^
저도 공자님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스토리비즈님께서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꾸벅 (__)
오늘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베네피아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매일 좋은 글 읽으러 오겠습니다~
'artist-oh'님 그리 말씀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선이 기본이라고 하신말씀을 새기고는 있는데, 쪼꼼 재미가 없는지 ㅠ.ㅠ
제 손이 그림낙서하러 도망가곤 하네요. 잘 교육시켜 놓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저도 늘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꾸벅 (__)